4대에 걸쳐 살아오던 집을 딸의 신혼집을 꾸미는 프로젝트이다. 작은 대지 안에 안거리와 밖거리,
그리고 모거리로 세 채가 구성되어 있었으며, 외부 공간에는 물부엌, 화장실 등이 시간차를 두고
증축되어있었다. 건축주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창호구성과 내부 공간에 대한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었고, 기존 농가의 대문, 창호, 덧벽, 서까래, 기둥 목재 등을 자유롭게 재해석하여 표현하였다.
외부공간에는 기존의 텃밭들을 유지하여 데크 공간과 보행 동선의 현무암 난석을 활용하였으며,
건축물 후면의 작은 텃밭은 기존 농가의 자연스러운 배치형태를 고스란히 간직한 형태이다.
기존 농가와 출입문을 겸한 밖거리 공간은 출입문 부분을 잘라내어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공간은
손님을 위한 독립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모거리는 안거리와 연결해 서재와 데크로 향하는 출입공간을
구성하였다. 사이공간에서 발생한 현무암 덧벽의 외벽은 정돈된 모습으로 유지해 내부에 노출했다.
안거리 후면으로 증축이 진행되었는데, 안방과 다용도실을 구성하여 독립된 외부공간으로의 확장을
유도하였다.
Location :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Site Area : 336.0㎡
Building Area : 76.02㎡
Total Floor Area : 76.02㎡
Structure : 조적조, 경량철골조
Exterior Finish : 외단열스터코마감, THK1.2 골강판
Interior Finish : 친환경벽지, 자작나무합판 위 친환경페인트, 수성페인트
Architecture Design : The erets Vi.a
Construction : The erets Vi.a
Period : 2014
Photograph : The erets Vi.a
ⓒ The erets Visionary Architects Group